특급 호텔과 국립중앙박물관, 백화점이 서로 경쟁자라고 하면 혹시 이상하게 느껴지시나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장은 "이들 모두 공간을 팔아 사람들의 시간을 사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한정된 여유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공간이라는 것이죠.
이 공간을 파는 데 아주 탁월한 전략을 보여준 곳이 바로 '더현대 서울'입니다. 더현대 서울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공식을 알고 나면 왜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더현대게 가고 싶어지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