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안전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다른 의견을 말해도 조직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내가 실패를 해도 조직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줄 것이라는 믿음이죠.

“네가 뭘 안다고?” “그럼 네가 한번 해봐” 이런 보수적인 조직이 심리적으로 가장 불안전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하면 위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디어가 물처럼 흐르고, 생산성이 높은 조직이 되려면 이처럼 심리적 안전감이 가장 중요한 전제입니다. 구성원들의 뇌를 열어주니까요.

그런데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조직일수록 실패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럴까요? 다른 조직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해서가 아니라 실패를 더 편하게 얘기하고 보고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직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자명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