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이야기 듣고 ‘띵’ 했다. 이분들에겐 떠먹여주는 로봇이 아니라 직접 떠먹는 로봇이 필요한 것이었다.” 쇠로 칭칭 만들어진 기계장치가 아니라 장애인이 끼면 직접 자기 손으로 밥먹을 수 있는 ‘엑소 글러브’. 입으면 무거운 것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엑소 수트'. 조규진 서울대교수 연구실에서 만든 발명품입니다. 조 교수는 왜 이런 걸 만들까요? 인간에 봉사하고, 인간과 함께 가는 로봇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로봇의 개념의 바꾸고 있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인터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