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들의 진짜 인격이 나타날 때가 있다. 바로 손해가 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또는 약자들을 대할 때다.
리더가 진짜 존경할만한지는 평소 그가 얼마나 멋진가가 아니라 그들에게 개인적 손실이 가해질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로 결정된다. 물론 인간인 이상 자신에게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하면 자신을 보호하고 책임을 미루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작은 손실에도 과도하게 분노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데 급급한 리더들이 있다.

또한, 리더들 가운데 겉은 멋지고 예의 바르고 자신과 이해가 맞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잘하는데 콜센터 직원, 서비스 직원, 운전기사, 비서, 웨이터, 안내원, 임시직 직원, 아르바이트생, 배달부, 청소부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작은 실수라도 하면 예민해지고 분노하는 분들도 있다. 동정이나 공감이라고는 거의 없는 분들이 있다.
이러한 리더들이 높은 위치에 있을 때는 공통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은 다 떠나고 주위에는 아부꾼들이나 여우 같은 사람들만 득실거린다. 리더들의 본 모습은 손실을 보거나 약자를 대할 때 나타나는 것임을 기억하자. 이럴 때 품위를 지키는 리더들이 바로 인격 있는 리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