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용접공 출신이에요. 공고생이 고시 패스한 수기집을 읽고 꿈을 키웠죠. 그러다 어느 날 고시 책들을 쌓아놓고 기름을 부어 태워버렸습니다. 끊어내지 않으면 인생의 소중한 것들이 끊어져 버립니다."


"위기가 왔을 때 가장 잘못 대처하는 것이 조급함입니다. 아,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래서 지성의 폐활량이 커야 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실타래 풀 듯이 하나씩 서서히 풀어내는 지적 인내심인 거죠."


"앞에도 뒤에도 길이 없다는 진퇴양난은 잘못된 사자성어입니다. 사람들은 앞문과 뒷문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옆문도 있습니다. 어제와 다른 질문을 던지면 벽이 문으로 바뀝니다."


공고를 졸업하고 용접공으로 일하다 대학교수가 된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가 말하는 인생 가지치기의 기술, 끊어내기의 기술을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