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회사(IDM)의 대명사인 인텔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새 CEO 팻 겔싱어가 최근 발표한 'IDM 2.0' 전략을 통해서다. TSMC와 삼성전자가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이 골자. 그러자 TSMC와 삼성전자가 인텔의 타겟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삼성전자와 격전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많다. 하지만 인텔 IDM 2.0의 진짜 목적은 그게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텔은 IDM 2.0 전략을 통해 어떻게 재도약하려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