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보면 정말 심리분석이 필요한 것 같다. 여전히 유체이탈 방식의 ‘내 심정은 이렇다’는 투이다.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3인칭에게 죄다 떠넘긴다. 사과에 숙달되다보니 꼼수만 되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