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 사이에 '휴거'(휴먼시아+거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를 가리켜 거지라고 비하하는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아파트가 신분을 나누는 벽이자, 과시적 소비의 대상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