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별세한 신영복 선생을 기리며 그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를 다시 소개한다. 신영복 선생이 간첩 연루자였다며 6년 전 선생이 쓴 대통령기록관 정문 현판 글씨가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념과 상관없이 전국 곳곳에, 심지어 소주 이름에까지 있는 선생의 글씨를 이념적 잣대로 내리게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