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恨)을 예술로 승화한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화려한 색채의 여인과 꽃에 한을 담아낸 천 화백. 큰 족적을 남긴 그녀의 그림과 삶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