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1916~1956)이 담뱃갑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 3점과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 편지화 20여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갤러리현대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소장품을 빌려와 내년 1월6일부터 2월22일까지 '이중섭의 사랑, 가족'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고교시절인 오산학교때부터 그린 은지화 중 이번에 공개되는 3점은 1955년 당시 주한 미대사관 외교관이었던 아서 맥타가트가 이중섭의 개인전에서 입해 MoMA에 보낸 것. 아울러 한국전쟁 무렵 일본의 가족들에게 보냈으나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편지도 공개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