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몸담았던 LPGA 무대를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 IMF로 절망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불행한 골프를 해 왔다. '식물인간'이 된 것 같았다는 슬럼프를 거치고 그녀가 깨달은 '열심히'의 의미.